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10월 삼무곡콘서트<노랑 애벌레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엔
모두 올라가는 기둥 위를 오르지 않는
노랑 애벌레가 있습니다.

대안학교와 홈스쿨을 하면서
사회로부터 조금 다른 아이들, 별난 아이들이란 소릴 들었을
그 아이들이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다르고, 별나게’ 살고 있을지,
대한민국 청년들의 뒤에 찰싹 붙어다니는
‘스펙’ 과 ‘취업’의 시장에서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스스로 선택한 길 위의 삶은 어떤지..

오늘 나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 줄
여섯 청년이 있습니다.

누구의 삶도 나에게 정답일 수는 없지만
나의 소소한 이야기, 너의 거창한 이야기 ..
모두 나누다 보면,

의외의 곳에서 뭔가 불쑥 튀어나와
내 가슴에 쿵... 떨어질지도 모르지요.

우리가 ‘감동’이라고 부르는 것이요..

이 청년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모든 이들을 초대합니다.







*일 시 : 2014. 10.26 (일) 저녁 6시
*장 소 : 대학로 공간 삼무곡 (혜화역, 대학로 스타시티 B1)
*문의 및 참가신청 : 010-2570-1025 문자 신청 (선착순 50명)

*출연진 소개
한솔 (21세, 클래식 기타연주자)
자연 (20, 대학생, 싱어송라이터)
예슬 (20, 농사짓는 시인)
석규 (21, NGO생명누리 간사)
효선 (23, 청년자립공동체 별에별꼴)
오주 (24, 청년자립공동체 별에별꼴, 인디밴드 시수까스게리야라이넨)

*진행
선아 (16세, 삼무곡 자연예술학교 재학생)

*음악손님
이현 (18세, 느낌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콘서트, 감동 후불제 공연입니다. ^^
[출처] 10월 삼무곡콘서트<노랑 애벌레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세상이 학교인 자퇴생들(자퇴, 검정고시, 홈스쿨링)) |작성자 공간 삼무곡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10월 공개강좌 : 문명의 교류와 충돌, 페르시아 전젱 :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페르시아 인들》

10월 공개강좌 : 문명의 교류와 충돌, 페르시아 전젱 :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페르시아 인들》

10월 공개강좌 주제는
〈문명의 교류와 충돌, 페르시아 전젱 :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페르시아 인들》을 중심으로〉입니다.
페르시아 전쟁은 그리스인들의 역사 뿐만 아니라 지중해 전체의 역사,
나아가서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좋을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그리스의 문화와 철학에서 끊임없이 반추되고 재생산되는 이 전쟁에 대한
체험이 그리스인들에게 미친 영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큰 사건의 영향을 아이스퀼로스의 한 비극 작품을 통해서 드러내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적입니다.
강좌를 맡아주실 선생님은 정암학당 연구원이신 김기영 선생님이십니다.
월 초에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창극화한 작품을 학당 후원회원분들이 많이 다녀 오셨습니다만,
김기영 선생님은 국내에 희귀한 그리스 비극 전문가이십니다.
서울대학교 고전학 협동 과정 등에서
그리스 고전학을 강의하고 계시고, 주요 논문으로는
“아이스퀼로스의 아이아스 삼부작에서 소포클레스의 〈아이아스〉로”,
“오이디푸스 신화의 수용과 변형”, “메데이아 신화의 재현과 그 연극성” 등이 있으며,
번역으로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을 비롯한 몇 작품을 묶은 작품과
《신화에서 비극으로 :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이아 삼부작》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하나, 전쟁은 진 자나 이긴 자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비극이었을 겁니다.
그리스인들이 비극이라는 예술형식을 통해 이런 진짜 비극을 어떻게 겪어냈는가를 들여다 보는 것이
비극적인 이 한반도 땅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리라 믿습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기대하겠습니다.
아래에 김기영 선생님의 강의 소개를 올립니다.

  • 주제: 문명의 교류와 충돌, 페르시아 전젱 :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페르시아 인들》을 중심으로
  • 강사: 김기영(정암학당 연구원)
  • 일시: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 장소 : 정암학당 서울 연구실 삼선동 1가 8번지 3층 세미나실

==============================<wbr />==============================<wbr />================
제목: 문명의 교류와 충돌, 페르시아 전쟁: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을 중심으로
개요:
이번 공개강좌는 비극 를 중심으로 어떻게 타자 재현과 자기 인식이 맞물려 나타나는지
보여주고자 합니다.
전쟁은 문명이 교류하고 충돌하는 가장 극적인 양상입니다. 전쟁은 세계관의 차이, 정치와 경제의 문제,
종교와 관습의 대립, 과학과 기술의 성과 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역사의 무대인 것이죠.
이 무대에서 민족이나 국가는 자기(自己)의 서사로 전쟁 경험을 재구성하고, 타자(他者)를 분석하고
타자 정체성과 대비되는 자기 정체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유럽 역사에서 페르시아 전쟁은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입니다.
작은 도시국가 시민이 예상 밖으로 거대 제국의 백성을 물리쳐 승리했기 때문이죠.
만약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 진영이 패했더라면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자유국가로 남지 못했을 것이고, 아테나이가 시작한 민주주의 싹도
개화하지 못해 고전기 문명도 사라져버렸을 겁니다.
그랬다면 현재 유럽의 모습도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이질적 문명의 만남이 어떻게 타자를 통해 나를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인정

정신 승리 하지 말자. 내가 못남을 인정하자.

수선화에게 - 정호승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울려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는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갈대 - 신경림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2014년 10월 3일자 장도리


반성하자

반성하자. 어제의 행동은 어린아이의 투정과 다를 바 없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내가 답답해보였울 수도 있다. 반성하자.

휴면예금 2년간 안찾으면 자동기부된다

휴면예금 2년간 안찾으면 자동기부된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내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돈이 24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17개 은행의 휴면성 신탁 계좌는 170만 1058개, 금액은 24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성 신탁이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를 말한다. 휴면계좌에 잠든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은행별 휴면성 신탁은 우리은행이 32만5000건(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26만2000건(532억원), 기업은행이 21만2000건(229억원), 국민은행이 19만3000건(330억원)이다.

휴면계좌 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휴면계좌 통합조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면 은행, 보험, 우체국 등에 있는 각종 휴면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1003000059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화살을 내게

무슨 일을 하던 내 태도가 중요하다.
모든 화살을 내게 돌리자.
의지박약한 내게 화살을 돌리자.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인생은 마라톤?

〈연구자와 함께 고전읽기〉 14차 강좌

〈연구자와 함께 고전읽기〉14차 강좌의 텍스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유산 중 하나인 비극의 특성을 분석한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다른 책들은 하나도 내지 않고 이 책만 냈더라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인류사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책입니다.
오늘날까지 면면히 전해지고 있는 드라마의 정신과 본질을 유감없이
갈파한 명저입니다.
이러한 명저를 같이 읽어주실 김헌 선생님은 현재
서울대 HK 연구교수로 계시며,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2대학-마크 블로흐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하셨고,
수사학과 시학 등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예이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해 오신 분입니다.
저서로는 《위대한 연설》,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이 있고
번역서로는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의 일부를 옮긴 《두 정치 연설가의 생애》,
알베르토 망겔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이펙트》가 있습니다.
또한 김헌 선생님은 오랫동안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번역을 준비해 오셨고,
이번 강좌에서 본인의《시학》 초역본을 텍스트로 사용하신다고 하시니,
이번 강좌는 여러 모로 뜻깊은 자리가 될 듯합니다.
그리스 고전과 비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아래에 김헌 선생님의 강좌 소개와 일정을 올립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강의

김헌 (정암학당 연구원/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서양고전학전공)

호메로스는 트로이아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오뒷세우스를 중심으로 서사시를 노래했고,
그것은 그대로 서구 문학의 방향을 정했습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레이몽 크노는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일리아스’거나 ‘오뒷세이아’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영웅들의 이야기는 비극의 형식에 담겨져 이어졌으며,
이 또한 서구 극문학과 공연예술의 원형으로 여겨집니다.
한편, 영웅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신화적 담론들을 비틀어 풍자하고,
아테네 민주정 체제의 그늘을 해학적으로 꼬집는 희극의 이야기도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참 매력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야기를 아름답고 비장하게, 때로는 희화적으로 만들고
우아하고 진지하며 통쾌하게 소비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이 독특한 문화현상을 바라보며 그 본질을 파악하고 분석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왜 사람들은 서사시와 비극, 희극에 열광할까?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이야기의 비밀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시학』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짤막한 책은
그런 질문에 대한 철학적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그것은 단순히 문학이론서 이상인 것 같습니다.
이 강의는 여섯 번에 걸쳐, 문학이론으로서의  《시학》이 갖는 의미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그 너머를 엿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10월 11일 토요일 제1강 : 창작(poiêtikê)과 모방(mimêsis) 사이 (제1-5장)
10월 25일 토요일 제2강 : 비극의 정의와 그 구성요소 (제6장)
11월 8일 토요일 제3강 : 비극을 짓는 방법(1) (제7-12장)
11월 22일 토요일 제4강 : 비극을 짓는 방법(2) (제13-18장)
12월 6일 토요일 제5강 : ‘시적’ 언어 표현 (제19-22장)
12월 20일 토요일 제6강 : 서사시의 아름다운 구성(제23-26장)

* 강의는 매주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후에
김헌의 《시학》 초고 번역을 발췌 강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