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가 기독교를 비판한 이유는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스스로 규정하듯이 약한 사람을 위로하는 종교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자신이 약하다는 점을 긍저하게 만들고, 저제상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을 구슬린다. 그 때문에 기독교는 구원의
주체인 신의 존재를 창조했다고 보았다. 이로써 인간은 자신의 약함을 긍정하고 신이라는 존재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린다. 니체는 이
점을 비판했다. 기독교적 사상을 따른다면 인간이 노예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니체는 기독교를 '노예도덕'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그리고 하루빨리 그 점을 깨닫고 노예도덕에서 벗어나 홀로 강인하게 살아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것이 니체의
사상이다. 『철학용어사전』 「초인」
- p.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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