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파페포포 레인보우

기억은 사라져도 아련한 느낌은 지울 수 없고,
사람은 떠나도 머문 자리에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남는다.
- p. 59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태아가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태어난 뒤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자궁에 있을 때 뱃속 환경의 영향을 받은 태아가
부족하게 먹을 것을 대비해
지방을 미리 저장하기 때문이다.
지금 그토록 무엇에 집착하는 것은
마음 깊이 숨어 있는 결핍 때문이다.
- p. 105


하루의 창을 열고 닫을 때마다
심호흡 한 번, 기지개 두 번,
그리고 나에게 거는 마법의 주문.
"할 수 있어!"

햇살이 강하다고 
나무가 자라기를 멈추지 않듯이
어둠이 짙다고
별이 빛나기를 게을리하지 않듯이
고단하고 막막한 나날 속에서도
열정은 맑고, 높고, 푸르게 살아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온르과는 다를 거라는 믿음으로,
매일 주문을 걸며 새로운 하루에 발을 내딛는다.
- p. 178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난 나를 바라보았다.

혹시 나를 위해
누군가를 사랑하는걸까?
- p.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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